글
비
창작시/주제시
2017. 6. 29. 23:04
탁
타닥
딱
딱
딱딱딱딱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그것은
어둠 속 고요에서 부유하는 숨에
또 한 숨을 더한다.
유리라는 장애에 가로막혀
그 습한 기운은 밖에서 꾸물거리고
다만 닿으면 소스라치게 놀랄 냉기만 안으로 밀려들어온다.
해와의 내기에서 진 바람은
이것마저 실패할 리 없다는 듯
작은 방울 하나 하나와 함께 슬픔의 장막을 벗기려 한다.
아직 굳은 살 박히지 않은 가슴 속 한 덩이의
결 하나 하나를 헤집고 의지의 농도를 흐려버리는 찰나에
마중물이 된 것처럼 저 밑에, 혹은 속에서 역류해
또 하나의 유리에 물기가 어른거린다.
그치고 나면 부연 물때가 남을 것을 알지만
자연스레 흐려지는 창, 그리고
또
다시
잠기는
어둠속의 문
타닥
딱
딱
딱딱딱딱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그것은
어둠 속 고요에서 부유하는 숨에
또 한 숨을 더한다.
유리라는 장애에 가로막혀
그 습한 기운은 밖에서 꾸물거리고
다만 닿으면 소스라치게 놀랄 냉기만 안으로 밀려들어온다.
해와의 내기에서 진 바람은
이것마저 실패할 리 없다는 듯
작은 방울 하나 하나와 함께 슬픔의 장막을 벗기려 한다.
아직 굳은 살 박히지 않은 가슴 속 한 덩이의
결 하나 하나를 헤집고 의지의 농도를 흐려버리는 찰나에
마중물이 된 것처럼 저 밑에, 혹은 속에서 역류해
또 하나의 유리에 물기가 어른거린다.
그치고 나면 부연 물때가 남을 것을 알지만
자연스레 흐려지는 창, 그리고
또
다시
잠기는
어둠속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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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 취미
기록/취미
2017. 6. 10. 16:31
에뛰드 디어달링틴트 여름 한정판 2017!
보석레드와 수박레드
너무 예뻐서 더 모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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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갈
기록/일상생각
2017. 6. 9. 13:40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나는 오히려 가슴 밑에서부터 들끓고 있는 것들을 뱉아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물기어린 슬픔이라도, 밖으로 빼내어야만 소금기 때문에 물을 찾아 헤매는 고단한 생활이 덜해질테니까요.
목마름을 없애는 일은 짭쪼름한 그것부터 몸에서 뱉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나는 오히려 가슴 밑에서부터 들끓고 있는 것들을 뱉아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물기어린 슬픔이라도, 밖으로 빼내어야만 소금기 때문에 물을 찾아 헤매는 고단한 생활이 덜해질테니까요.
목마름을 없애는 일은 짭쪼름한 그것부터 몸에서 뱉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글에 대한 제 갈증은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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