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을 셀프 네일 근황 + 에뛰드 네일 색상 소개.

기록/취미 2017. 9. 9. 23:12

바쁘면 투콧 정도에 장식도, 아트도 없는 초 심플한 네일 상태가 유지된다.
검정색도 아닌 은은한 펄감을 미세하게 발하는 고동빛 색상. 그리 튀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색상이라 우아하다는 평도 꽤 들었다. 물론 사람 손 색상은 천차만별이므로 케바케를 주의할 것.

블랙 포레스트라는데, 블랙까지는 안개에 둘러쌓인 새벽 어스름 되기 전 나무등걸같은 색이다. 잘 보면 갈색빛이다. 고동빛.
이 정도 이름은 확실히 양반이다, 뛰드치고는. (물론 립이나 섀도 쪽의 이름들에는 못 당해내는게 네일류ㅋㅋㅋ)

요즘 리뉴얼되기도 했지만, 바르고 있는 색상이 리뉴얼 전 색상이기도 하고. 여전히 쓰는 중이라 급 글을 써서 색상이나 소개해볼까 생각이 들었다.(뜬금포.)

이때 플레이네일 많이 샀었지... 기억으로 2년 전 이맘때 쯤이다. 쉬머링, 펄글리터, 펄시럽 등의 분류도 붙여놨는데 설명대로라 만족했었던.
왼쪽의 호수의 물안개와 꿈속의 유니콘은 느낌, 질감 모두 같은데 색상만 다르다. 이렇게 두 가지들로 징검다리로 발라줘도 예뻤지.
중간 취해버린 와인단풍은 섀도우에도 있는 색상이다. 비슷한 시즌에 나왔겠지. 그리고 둘다 조녜여신 미 뿜뿜.
네 번째는 위의 블랙 포레스트고, 마지막엔 가을 잎이 아닌 것 같아도 가을 느낌 나는데다가 헤드에 문양 느낌이 비슷해서 모아 찍었다. 홍차의 샴페인. 저것도 은은하니 예쁘다.

갈수록 할 말을 잃는 네이밍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북극의 하얀밤은 시적으로 잘 지었다 싶었다. 바코드 위의 디테일이 좋다.
마법의 블랙홀은 아마 할로윈 시즌에. 밤하늘에 별 박힌듯 까만데 챠라랑하는 펄 느낌? 그리고 그 밤하늘은 늦가을에서부터 겨울로 가는 때의 하늘이다. 확실히 할로윈 시즌 겨냥이었다.
그리고 말 많았던 은하철도 999버전ㅋㅋㅋㅋ 캐릭터 보이게 찍는다고 이름을 바로 소개 못 했는데,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와 엄마 잃은 소년 이다. 철이 지못미.
패키지에 따라 뭐가 있나? 옆의 빈티지 데님과 살구펄 시럽은 얼마나 심플하고 명시적인가ㅋㅋㅋㅋ

엄마표 생딸기쥬스와 수제산딸기잼이라는 딸기시즌 화이트데이 근처에 출시되었던 네일... 산뜻한 생딸기 레드 색상이고 , 달큰할 것 같은 으깨진 쨈 느낌이 나는 색상이다.
그 옆 반들반들한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의 네일은 수제잼인지 청인지로 이름 지은데다가, 그런 패키징으로 스티커 붙여져서 나왔다. 여우도 포기 못한 '포도'잼이나 내 님은 '오디'에 ㅋㅋㅋㅋ센스... 과일향첨가가 실제로 된 네일이다.

끝인줄 알았더니 2015년 1월 제조 네일잌ㅋㅋㅋ 누가 봐도 발렌타인 데이 기획상품ㅎ
멘탈충전 솔티드 카라멜, 악마의 체리 가나슈, 반전매력 민트초코칩... 이 때도 왜인지 초코향이 났다. 찐한 초코향? 달다는 건 아니고 카카오 함유량 높을 듯한ㅋㅋ
아까 못 찾았던 오로라 파인트리, 블랙포레스트와 같이 맞춰 바르기 좋았던 걸로 기억.
마지막은 공상과 망상이라고 떡하니 던져놓고 다른 설명도 없다... blue가 가진 우울을 이름으로 형상화했다 치자...

아마 이쯤이 리뉴얼 전 에뛰드 네일 (매니큐어) 색상들.
다음번엔 아리따움의 모디네일이나 스킨푸드의 비타네일을 소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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