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 음영 메이크업 도전기

기록/일기 2017. 8. 21. 01:10
증명사진이 필요한데 이 눈에 어느 화장이 맞을까 고민하다가 섀도우를 발색해봤고...

아래부터
페리페라 잉크 피팅 섀도- 25호 가을 운동회
에뛰드 섀도 룩앳 마이아이즈 - 카페라떼, 솔솔 말린 솔방울, 여인의 코트, 달달한 대추차, 피치라떼
삐아 셰이드 섀도- 6호 모태청순

그 중 카페라떼, 가을운동회, 모태청순을 기본으로 썼다. (본격 대통합)
이 발색샷에는 없지만 에뛰드 브라운계열의 초코칩프라페맛 색상으로 아이라인과 그라데이션하고 펄 포인트 약간을 사랑은 짠내나게 로...

아이라인은 아리따움 아이돌 라인 브러쉬라이너 브라운.
평소에도 두개 이상의 섀도를 레이어드 하긴하는데 오늘 같이 많이 한 경우는 되게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음영은 어렵고, 셀카만 되게 잘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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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타투스티커 후기 - 클리오 타투스티커

기록/취미 2017. 8. 19. 10:00
날씨가 여전히 덥죠? 조금 시원해진 것 같지만, 아직 여름이라 반팔이나 민소매를 입고 다니는 게 당연한 날씨네요ㅎ
그래서 여전히 타투스티커를 사모으고 있는데 말이죠.

두둥
얼마 전 11avenue에서 클리오 세일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2쁠2??
그러면서도 궁금하기도 하고, 금빛 팔찌 같은 타투 스티커는 처음으로 사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샀어요ㅎ

이미 쓴 흔적의 연유는 아래 사진들을 봅시당

젖은 흔적 보이세요?
그렇습니다. 사고나서야 깨달았는데 워터데칼이었어요!
호호호 고전적이어라.
그런데 말입니다 (김상중 아저씨 톤)
더 잘 붙어요! 귀찮음은 한 순간이었을 뿐.

친구 손목에 하나 스페로 스페라와 나비를,

spero spera : 나 희망한다, 너 희망하라.
알려진 것(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과 달리 확실한 뜻은 이쪽.

그리고 왠지 모르게 힙스터 단어가 유행해서 들어있었을 듯한 느낌의 스티커죠.ㅋㅋㅋㅋ

여튼 워터데칼이라 더 잘 붙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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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세일이라 긁어온 후기 + 섀도 발색샷

기록/취미 2017. 8. 19. 01:54

여러가지로 긁어왔어요~*_*
에뛰드 세일이 8월 18일부터 8월 20일 일요일까지라고 하여 당장 달려갔습니다.

컬러인 리퀴드 립스 무스 루비레드자몽! 9500짜리가 5900 으로 처음으로 크게 세일하길래 당장 달려간 게 커요ㅋㅋ
확실히 2호 말린딸기시럽이 훨 은은하게 예쁘긴 하지만, 일시품절이더군요... 그래도 자몽레드 색상 짱 예뻤어요.
특히 최근 유행인 벨벳 립 무스 제형인데요. 개인적으로 페리페라 잉크더벨벳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각질부각이 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보다는 훨 덜했어요! 더 촉촉한 느낌도 낫구요~
그 외에도 네일탑코트가 떨어져서, 간 김에 하나 사왔습니다. 그리고 리뉴얼된 것으로 보이는 3단코팩과 필요에 의해 사게 된 ac클린업패치를 사왔죠.
올피니쉬 리무버바는 휴대용으로 자주 쓰는 제 애정템이에요ㅋㅋ 여행이나 길게 외출할 일이 있으면 꼭 들고 다닙니다. 아무리 고정력이 좋은 아이라이너를 써도 마스카라가 가루처럼 번질 때도 있고 울 때도 있고 섀도우가 번질 때도 있으니까용. 세일 때 쟁이는거죠.

그리고 대망의 섀도우.
캐시미어 핏 아이즈와 새틴 핏 아이즈 하나씩 샀어요!
신상으로 나오고는 이 라인들은 반값세일 처음입니다!
진짜 촉감이나 발색력 쥭여용.

메이드 인 이태리 !
캐시미어 핏은 은색띠, 새틴 핏은 구리빛인지 로즈골드인지  금색띠로 구분되어 있네요.

왼쪽은 캐시미어 핏의 카푸치노 시나몬, 오른쪽은 새틴 핏의 로제 스윗 와인입니다.

중간이 카푸치노 시나몬, 아래가 로제 스윗 와인의 발색샷이에요. 첫 발색은 카푸치노 시나몬을 바탕으로 하고 그 위에 로제를 덧올려 봤어요. :)

에뛰드 핑크러브가 사수되어 좋네요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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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네일아트 근황

기록/취미 2017. 8. 14. 13:45

엄지 민트빛 연두색- 스킨푸드 허니 젤네일 21호 그린티 밀푀유
카키색 - 아리따움 모디네일 (쥬이시) 41호 레어그린

둘 다 이름 잘 지었다싶음.
탑코트는 스킨푸드 허니 젤네일. 기포는 생기지만 진짜 깡깡하게 오래가서 어쩔 수 없이 쓰는...

꼼데가르송 하트네일 같이 보이는 그린 프렌치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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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인 서덕준 시 캘리그라피 - 멍 外

마음대로 다시 읽는/시 2017. 8. 5. 00:00


당신을 기어이 사랑해서 깊은 밤
당신의 가르마 사이로 별이 오가는 것을 풍경 보듯 보는 밤
당신의 장편소설을 훔쳤으나 사랑한다는 고백은 찢겨있고
나는 결국 버려진 구절이 되는 밤

당신은 새벽보다 5분 빠르고 눈물보다 많으나 바다보단 적고,
당신은 사전에 실리지 않은 그리움.
당신과 내가 하나 되는 문장을 위해서
내 모든 생애를 바쳐 시를 쓰는 밤
당신을 기어이 사랑해서 오늘도 밤이 깊다.

서덕준, 당신을 기어이 사랑해서 오늘도 밤이 깊다.

sns시인이라 불리는 서덕준 시인의 글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어떻게 이 글들을 알게 되었냐하면, 주변에서 감성글이라고 좋다며 그의 이름들을 연호하기 시작할 때부터였다.
좋다고 말하는 글들은 주변의 이들이 다 제각각으로 꼽았지만, 나는 제목만으로도 이 글이 좀 머리에 박혀서 한 번 적어보기로 생각했다.
(사진은 흐린 밤 붉은 달이 뜬 날에 찍은 것. 전체를 적기엔 글씨가 너무 작아져서 부분만 실었다.)

사랑하지 않으려 해도 기어이 사랑하게 되는 마음, 또 오늘은 놓으려했건만 오늘도 포기하지 못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오늘도 밤이 깊다고 한다.
당신에게서 훔쳐본 당신의 장편소설일 마음인지, 인생인지 그것에서 '나를' 사랑한다는 구절은 없었고, 나는 당신에게서 자리잡히지 못한 버려진 구절이 되었다. 나의 이름은 당신의 소설책에 실리지 못한 이름으로.
그것을 알면서도 '기어이' 당신을 사랑하는 '나'.


맑은 하늘이 서서히
잿빛 구름으로 멍드는 걸 보니
그는 마음이 울적해진다고 했다.

하늘은 흐리다가도 개면 그만이건만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은
울적하단 말로 표현이 되려나.

서덕준, 멍
'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 너로 꽉찬 내 하늘. 너 때문에 얼룩덜룩 흐리고 점점 물들어가는 변화무쌍한 아픈 내 하늘.

멍이 없어지기 위한 연고는 또 쉽게 구할 수가 없고, 하늘을 보며 너를 생각하는 나는 그대로 멎은 혈관줄만 멀거니 본다.

다른 친구들이 더 좋아하는 다른 시들은 다음번에 소개하기로.
서덕준 시 폰 캘리그라피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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