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굽이 - 두 고개

창작시/주제시 2017. 7. 12. 16:10



애쓰지 않아도
그는 손쉽게 내 곁으로 다가와
나의 생각을 좌지우지하며, 나의 숨을 세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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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굽이 - 한 고개

창작시/주제시 2017. 7. 12. 01:20
그는 절대적이다.
그는 변덕을 심하게 잘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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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창작시/자유시 2017. 7. 12. 01:02
꽃머리에 앉아라.
지지 않을 아름다움으로 남도록.
지더라도 잊혀지지 않을 향을 남기도록.

꽃머리에 앉아라.
하늘을 박차고 날으는 날갯짓을 위해.
너의 사명은 그것의 생을 잇는 도움닫기에 지나지 않는다.

연약한 살결이 해어지도록.
고개를 박고 얼굴을 묻어 마음껏 취하기 위해.
꽃머리에 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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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하는 캘리그라피

기록/취미 2017. 7. 11. 17:46
취미로 하기엔 좋은 도구인 갤럭시노트 5
펜이 있는 노트 시리즈의 활용도가 가장 배가 되는 때.


이정록 시인의 더딘 사랑 중.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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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8

기록/꿈일기 2017. 7. 11. 15:31
얼마나 옥죄고 있었는지, 가지고 놀던 것도 채 수습하지 못하고 나는 너의 옆에 서있었다.

어떤 한 사람 더 있는 자리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가수들의 목록을 뒤적이며 섭외를 논하는 나와 익숙한 듯 서류를 넘기는 너. 대충의 가이드라인이 잡히자 사람 하나는 자리를 떴고, 우리만 남았다. 조용한 카페. 주인장이 프론트로 나오지 않고 주방 뒷켠으로 이어진 가정집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있는 시각. 침대보다도 푹신한 그 넓은 소파에 기대어 엎드려, 우리만의 어색하지 않은 적막 속에서 나는 너의 옆 얼굴선을 감상했다.

어느새 그 자리에 다른 이가 채워지고, 나는 아득해진 귓가로 나의 속마음만 다시 되뇌이며 홀로 외웠다. 금방이라고, 곧 사라질거라고, 다 한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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