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전주편ㅋㅋㅋㅋㅋㅋ

기록/일상생각 2017. 7. 21. 22:41
정재승 박사님 크게 하드캐맄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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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경주편 보는 중

기록/일상생각 2017. 7. 21. 22:30
불금에 혼술로 칭타오 한잔 때리는 중
? ? ? ... ...

전주였던 거 기억했으면 막걸리 사왔을 것을... 다찌집 뺨치는 전주 막걸리집의 안주들이 정말 맛있게 보인다.

오늘 알쓸신잡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김영하 소설가님 계속 빵빵 터트리셔서 최고 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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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춘천편 bgm과 안도현 시 이야기

기록/일상생각 2017. 7. 16. 02:23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가는 청춘선 열차에서 알썰신잡이라며 했던 얘기가 끝날 즈음 나온 노래가

이 노래 (언니네 이발관, 영원히 그립지 않을 시간)

어쩜 미리 글을 적어 놓아서 알았지. 미세하게 흘러가는 잔잔한 배경음악이 이 음악일 줄이야. 역시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보인다.

그리고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활자본으로 찍을거냐고 물으며 얘기 꺼낸 유시민 작가의 스치듯 나온 단어 연탄재...

또한 여기 이 글

뭔가 느낌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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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le petit prince


그러나 어린 왕자는 대답이 없었다.

아주 오래 전의 노을 사진을 보며. 어린왕자가 생각났다. 곧바로 집에 있는 책을 펼쳐들어 자신만의 조그만 별에서는 의자를 조금씩 옮겨 그 석양을 계속 봤다는 구절 아래 '나'와 어린 왕자의 대화.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는 동화 혹은 소설의 재미와
어른이 된 눈으로 행간에 걸쳐있을 현실마저 읽어내며 생각하게 만드는 글의 재미가 또 사뭇 달라서 좋은 책.

어른을 위한 동화에 가깝지 않을까. 이 책에서 어린왕자가 B612 소행성에 살고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큰 메르헨이며, 타 행성의 주인들은 물론이고 말하는 장미와 여우까지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인간 군상 속의 표집들이기 때문이다.

짧은 단락 속에서도 대답이 없는 어린 왕자의 모습이 퍽이나 누군가를 닮아 오래간만에 다시 읽어야되겠다고 또 결심하고 책장에서 책을 빼내어 놓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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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자유시 2017. 7. 10. 14:15
장마라는 시기에
나는 예고치 않은 우기에 맞서려
너라는 이름의 비바람 속으로 투명한 싸구려 우산을 펼치고
기어들어가는 것이었다.

알고 있으면서도
때론 채 방비하지 못하고서
이슬비로 끝나지 않을 너의 심술을 가늠하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수고로움도 감수하곤 했다.

나는 오로지 그 우산 정가운데로 머리맡을 파묻고
섰다가 나아갔다가를 반복하다
오롯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내려앉는
너의 울음길을 보며 걸어가곤 하는 것이었다.

길을 걷다 마주하는 건너편의 빨간 인영이
초록 옷을 입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땅을 볼 찰나의 순간도 없이
막 하나를 두고 눈싸움하는 시간.

비난과 질투와 원망과 과오를 쏟아내는
너의 주장을 받아내며 또 몸을 내밀었다.

기한없는 일의 반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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